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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바보들의 행진’부터 ‘봄날은 간다’까지…지금의 허진호를 만든 작품들[종합]

전주를 찾은 허진호 감독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영화들을 소개했다. 허진호 감독은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진행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섹션이다. 허진호 감독은 “처음 (올해의 프로그래머) 제안을 받았던 자리가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던 자리였다. 저도 영화를 시작한 지 좀 됐는데 제가 어떤 영화를 좋아했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이야기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은 허진호 감독이 선정한 3편과 본인의 연출작 2편, 총 5편이다. 먼저 프로그래머로서 선정한 3편은 ‘바보들의 행진’, ‘파리, 텍사스’, ‘동경 이야기’로, 소년 시절의 허진호가 영화인이 되는 데 영향을 준 작품들이다. 허진호 감독은 “제가 처음 본 영화가 ‘바보들의 행진’이었다. 그걸 고등학교 때 다시 봤는데도 너무 좋았다. ‘파리, 텍사스’는 제대하고 봤다. 영화 일을 하기 전이었는데 ‘내가 영화를 만들면 이런 영화를 만들어야지’ 싶었다. 큰 서사에서 오는 것보다 깊은 감동이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동경 이야기’에 대해서는 “파리로 배낭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오스 (야스지로 감독)의 특별전을 했다. 영화가 이렇게 삶의 깊이를 다룰 수 있구나 싶었다. 저의 초창기 영화 중에는 오스의 세계관과 비슷한 작품도 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자신의 작품 중에서는 ‘외출’과 ‘봄날은 간다’를 택했다. 허진호 감독은 “영화감독이 자기 영화를 다시 보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그래서 보기 힘든 작품을 떠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행복’ ‘호우시절’도 생각했다. 그러다 이번에 런던한국영화제에 갔는데 누가 제 영화 중에 ‘외출’이 제일 좋다고 해서 용기가 생겼다. ‘봄날은 간다’는 주연배우 유지태가 심사위원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와서 같이 이야기하면 좋고 재밌을 듯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봄날은 간다’도 ‘8월의 크리스마스’도 지금 젊은 세대가 알고 있는 게 신기하다. ‘지금은 왜 안 될까, 과거를 닮아 볼까’ 고민도 하게 된다”며 “지금도 그런 멜로를 만들고 싶은 생각은 많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연애 이야기도 다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차기작인 ‘보통의 가족’ 국내 개봉에 대해선 “이렇게 오래 개봉을 안 한 건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봉이) 늦어졌다.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지 않나 한다. 다시 만들고 바로 개봉할 시장이 올 것”이라며 “(‘보통의 가족’ 개봉은)아마 올가을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고했다.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암살자들’도 언급했다. 허진호 감독은 “‘암살자들’은 대본 수정 단계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후반 작업 중인데 퀴어 멜로다. ‘나와 다르다고 생각한 사람도 같다’는 소중한 생각을 해주게 한 작품이다. 이건 10월경 OTT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한편 허진호 감독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의 극장 상영 후 게스트들과 관객들이 만나는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총 5회 진행될 ‘J 스페셜클래스’는 상영작 별로 1회씩, 상영 종료 후 총 60분 진행된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2 15:11
프로야구

[오키나와 인터뷰] "점퍼 입고 야구 보실 수 있게" 삼성의 갈증, 김재윤의 각오

"(가을)점퍼 입고 야구 보실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오프시즌 삼성 라이온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재윤(34)의 각오다.김재윤은 지난해 11월 삼성과 4년, 최대 58억원(계약금 20억원, 총연봉 28억원, 인센티브 10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그는 2023시즌 KBO리그 불펜 평균자책점(5.16) 꼴찌에 머문 삼성이 고심 끝에 선택한 전력 보강 카드. KBO리그 통산 169세이브를 기록 중인 KT 위즈 주전 마무리 투수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불펜 최대어'였다.마이너리그 유턴파 출신인 김재윤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뒤 줄곧 KT에서만 뛰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그는 "선수들과 최대한 빨리 친해지려고 어울리면서 얘기도 많이 나눈다"며 "새로운 팀이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일단 하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불펜 보강에 사활을 걸었다. 김재윤 계약 이후 임창민까지 FA로 영입했다. 임창민은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주전 마무리 투수로 통산 12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FA로 풀린 '끝판왕' 오승환(통산 400세이브)까지 팀에 잔류, 삼성의 뒷문은 '공급 과잉' 상태가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 김재윤은 "누가 마무리를 할지 모르겠지만 보직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하지 않고 있다"며 "어느 위치에 누가 나가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어떤 보직이 주어지든 간에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내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오승환은 김재윤의 롤모델이다. 두 선수 모두 묵직한 직구가 트레이드 마크. 김재윤은 "확실히 몸 관리나 훈련하시는 걸 보고 다르다는 걸 느낀다. 2군에 계시다가 지난 19일에 (1군 캠프에) 올라오셨는데 처음 피칭하는 걸 보고 나이가 맞지 않게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식습관도 까다롭게 하신다고 하더라"며 "승환이 형이나 창민이 형이나 몸을 잘 만들어오셔서 거기에 맞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페이스를 빨리 가져가고 있는 게 없지 않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훈련 강도를) 올리고 있다"며 웃었다. 삼성은 가을야구 갈증이 강하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2021년 단 한 번뿐이다. 겨우내 외부 불펜 FA를 집중적으로 수혈한 것도 이 이유다. 김재윤은 "삼성이라는 팀에서 날 뽑아주셨는데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며 "시즌 첫 경기부터 베스트 컨디션으로 들어가려고 맞추고 있다. 준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삼성 팬분들이 (포스트시즌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너무 팀에게 맞지 않게 하위권에 있었던 시즌이 많았다"며 "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는 게 목표다. 점퍼 입으시고 야구 보실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1 09:01
프로야구

'쉼 없이 달린 실책왕' 김주원 "타율은 올리고, 실책은 낮추고"

NC 다이노스 입단 4년 차 김주원은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포스트시즌(PS)을 경험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는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해 타율도 아쉽고, 실책 개수도 아쉽다"며 2024시즌 한 단계 성장을 꿈꾼다. 김주원은 지난해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 10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 입단한 그의 커리어하이 성적이다. 데뷔 시즌 1군 69경기(타율 0.241 5홈런 16타점)에 출장했고, 이듬해엔 96경기에서 타율 0.223 10홈런 47타점을 올렸다. 김주원은 항저우 AG에선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해 2홈런을 쳤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베스트 9에 선정되는 등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그런 그가 가장 안타까워한 점은 수비였다. 지난해 총 실책은 30개로 전체 1위였다. 최다 실책 공동 2위 이재현(삼성 라이온즈)-문보경(LG 트윈스·이상 20개)보다 10개나 더 많았다. PS 9경기에선 실책이 없었고,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9회 말 2사 만루에서 '슈퍼 캐치'를 선보였지만 정규시즌 최다 실책 기록이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다. 김주원은 "올해에는 실책을 절반으로 줄이려고 한다. 팀에 타격 능력이 좋은 선배님이 많고, NC가 더 강한 팀이 되려면 내가 실책을 줄여야 한다"며 "보다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타격 역시 보완점이 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지만, 정확도가 낮은 편이다. 최고 타율이 2021년 데뷔 시즌의 0.241다. 김주원은 "지난해에는 코치님과 상의해 배트를 휘두르지 않은 채 스프링캠프로 향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 겨울에는 곧바로 실전에 돌입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물론이고, 타율도 2할 5푼은 넘겨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주원은 잠재력이 풍부한 유격수다. 프로 입단 2년 차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최근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 오지환은 김주원을 두고 "어렸을 때를 돌이켜보면 나보다 조금 나은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을 야구와 대표팀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다. 김주원은 "지난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임하면 올 시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는데 정말 좋더라. 팀이 아쉽게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는데, 올해엔 아쉬움을 안고 끝내지 않도록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4.02.17 07:28
연예일반

송승헌-전여빈, 제1회 ‘ASEA’ 대상 시상자 발탁

배우 송승헌과 전여빈이 글로벌 시상식 ‘ASEA 2024’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IA STAR ENTERTAINER AWARDS, 약칭 ASEA) 조직위는 7일 송승헌과 전여빈이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ASEA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고 밝혔다.한류 열풍의 주역인 송승헌과 대세 배우로 떠오른 전여빈이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1996년 방영된 MBC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한 송승헌은 2000년대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 ‘여름향기’로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 붐에 기치를 세운 선두 주자다. 지상파 3사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인기상은 물론 베스트커플상,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한중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2015년 데뷔한 전여빈은 영화 ‘죄 많은 소녀’, ‘천문: 하늘에 묻는다’, tvN ‘빈센조’, 넷플릭스 ‘글리치’, ‘너의 시간 속으로’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독립영화계에서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개봉한 영화 ‘거미집’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한편 ‘ASEA 2024’는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매거진 ‘앳스타일’(@star1)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오는 2월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 시상 부문 및 심사 기준 등을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7 11:49
프로야구

[IS 피플] '2023시즌 주인공' 김주원 "최고의 순간? PO 2차전 다이빙 캐치"

"올 시즌은 제 야구 인생의 전환점입니다."김주원(21·NC 다이노스)이 눈을 반짝였다. 데뷔 뒤 가장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준 올 시즌을 발판 삼아 더 좋은 선수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주원은 지난 1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주최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서 유격수상을 받았다. 지난달 KBO 수비상에서 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자였던 오지환(LG 트윈스)과 박찬호(KIA 타이거즈)를 제쳤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야구 선수들이 직접 뽑은 상이었다. 김주원은 "기록만 보면 내가 받으면 안 된다. 어떤 공이든 잡기 위해 뛰어 다니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올 시즌 김주원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전체 6순위) 김주원은 데뷔 시즌(2021)부터 탄탄한 수비력과 기대 이상의 장타력을 증명하며 주목 받았다. 2023시즌은 유격수로 1030이닝을 소화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올라섰다. 데뷔 처음으로 규정타석도 채웠다. 1000이닝 이상 소화한 유격수 중 두 번째로 많은 홈런(10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무대에선 더 돋보였다. 지난 10월 8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 주전 유격수를 맡아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홈런 2개를 치며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타율 0.429(14타수 6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대회 베스트9(유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데뷔 첫 가을 무대도 잘 치러냈다. 소속팀 NC가 정규시즌 4위에 올랐고, 김주원도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PS) 9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10월 31일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9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윤석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올 시즌은 돌아본 김주원은 "항저우 AG를 통해 정말 값진 경험을 쌓았다. APBC에선 일본 젊은 선수들의 수비 기본기에 놀라기도 했다. 배운 게 많은 만큼 내게 올해는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가장 기억이 남는 순간은 위기에서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내며 소속팀 승리를 지켜낸 PO 2차전을 꼽았다. 김주원은 "아무래도 짧은 내 야구 인생에선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주원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또 다른, 새로운 최고의 순간을 만들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원은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인정 받고 있다. 내·외부 평가에 자부심도 갖고 있다. 하지만 2024시즌 보완점으로 삼은 건 타격이 아닌 수비력 보강이었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삼은 목표이기도 하다.김주원은 "올 시즌 실책(30개)이 너무 많았다. 우리 팀(NC)에 타격 능력이 좋은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내 역할은 더 안정감 있게 수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NC가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 내가 실책을 줄이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7 06:50
뮤직

아이브 “올해 열 손가락 안에 들 수 있어 영광...데뷔 2주년 의미 깊어” [MMA2023]

그룹 아이브가 ‘MMA 2023’ 톱10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는 2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2023’)에서 올해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브의 안유진은 “올해 톱10 받게 돼 영광이다. 국내 열손가락 안에 들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 다이브(팬덤) 고맙고, 스타쉽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 특히 얼마 전 2주년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번 MMA 2023에는 뉴진스, 이영지, 실리카겔, 샤이니, 키스오브라이프, 이마세, 라이즈, NCT드림, 에스파,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스테이씨, 제로베이스원 등 총 13팀의 퍼포먼스가 꾸며진다. ‘MMA2023’는 음악플랫폼 멜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올해 신설된 밀리언스 톱10을 비롯해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신인 등 주요상을 비롯한 다채로운 부문별 수상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2 17:46
프로야구

구본무 회장 유품 반납하고, 구광모 회장 선물 받은 오지환..."축승회에서 주셨습니다"

올겨울 프로야구 시상식 시즌, 가장 바쁜 선수는 오지환(33·LG 트윈스)이다. 소속팀 LG의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끌고,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 역대 최초 3경기 연속 홈런(2~4차전)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故 구본무 회장이 다음 우승 MVP에게 선사하라고 남긴 고급 시계의 주인공이 됐고, 이 선물을 구단과 팬을 위해 반납하며 더 지지를 받았다. 오지환은 지난 17일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축승회에서 구광모 구단주(LG 그룹 회장)에게 다른 시계를 선물받았다. 오지환은 "회장님이 미리 준비해 주셨다"라며 전했다. 이 시계는 오지환이 최근 출연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구본무 회장이 남긴 시계 디자인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오지환이 만족했다. 그의 손에는 29년 만에 LG팬 염원을 이룬 흔적이 빛나고 있었다. 오지환은 인터뷰, 방송 섭외를 소화하느라 바쁘다.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선 색다른 상을 받았다. LG 주전 유격수인 그가 파트너인 2루수 신민재와 '베스트 키스트 콤비상' 수상자가 된 것. 오지환은 이날 수상의 영광을 파트너에게 돌렸다. 수 년 동안 '붙박이' 주전 2루수가 등장하지 않아서, 오지환은 여러 2루수와 호흡을 맞춰야 했다. 오지환은 신민재가 경험을 쌓으면서 한층 성장한 점을 치켜세우며 "결국 민재가 잘 해줬기 때문에 이런 상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꿈같은 가을 그리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오지환. KS 종료가 3주 가까이 지났지만, 떠오른다고. 하지만 이미 다음 시즌은 시작됐고, 오지환도 여운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그는 "이제 (우승) 기억을 내려둘 것"이라며 웃었다. 용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1 16:46
프로야구

선수가 뽑는 MVP…노시환·고영표·김혜성·양의지·홍창기, 리얼글러브 올해의 선수 후보

홈런·타점 2관왕과 국가대표 활약으로 KBO리그 신흥 거포로 떠오른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동료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22일 포지션별 리얼글러브, 베스트 배터리, 베스트 키스톤 콤비, 올해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기자나 팬이 투표하는 다른 시상식과 달리 리얼글러브는 같은 프로 선수들의 투표를 기반으로 한다. 선수협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20일 리얼글러브 어워드 후보를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700명에게 공개했다. 선수들은 22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한다.올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부문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상위 5명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정규시즌에서 31홈런·101타점을 올려 2관왕을 차지한 노시환, 국가대표 주장이자 KBO리그 최고 2루수로 자리 잡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4+2년 역대 최고액 152억원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가을야구를 이끈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출루율 1위를 기록하고 LG 트윈스 29년 만의 우승을 이끈 외야수 홍창기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중에는 고영표(KT 위즈)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고영표는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21차례나 달성해 이 부문 토종 선수 중 1위(전체 공동 2위)에 올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22 12:47
영화

플러팅 장인들의 로맨스가 온다… ‘싱글 인 서울’ 스틸 공개

플러팅 장인들의 로맨스가 가을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싱글 인 서울’의 보도스틸 11종이 26일 공개됐다. 먼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서로에게 점차 가까워지는 장면은 서로 다른 싱글 라이프의 두 사람이 펼칠 뜻밖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고궁과 남산을 배경으로 서로 마주하고 있는 영호와 현진은 서울을 배경으로 공감 가득한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베일에 싸인 로맨스 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홍작가(이솜)는 시선을 사로잡는 분위기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풍긴다. 에세이 ‘싱글 인 더 시티’의 바르셀로나 편 작가인 홍작가가 보여줄 또다른 싱글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존재감 제로 출판사 대표 진표(장현성)와 꽃 파는 책방 주인 경아(김지영)는 재치 있는 완벽한 호흡으로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오지라퍼 출판사 분위기 메이커 윤정(이미도), 눈치제로 출판사 막내 병수(이상이), 폭탄주 장인 출판사 디자이너 예리(지이수)가 나란히 앉아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은 유쾌한 분위기를 유발하며 출판사 가족들이 선보일 웃음 가득한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로 전국민을 플러팅하는 영화 ‘싱글 인 서울’은 다음 달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6 16:06
연예일반

라포엠, 오늘(26일) 가곡 앨범 ‘시’ 발매…환상의 하모니 기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신보를 통해 ‘낭만 시인’으로 변신한다.라포엠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창작 가곡 앨범 ‘시’(詩·POEM)를 발매한다. 전작 ‘디 알케미스트’(The Alchemist) 발매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로, 가을의 낭만과 애절한 감성을 담은 라포엠 표 음악 시를 예고한다.타이틀곡 ‘낙엽’은 한국 가곡계의 스타 작곡가 윤학준이 라포엠을 위해 새롭게 쓴 작품으로, 사중창의 매력을 극대화한 환상의 하모니가 돋보인다. ‘낙엽처럼만 살아있으니 사랑하고 가게’ 등 서정적인 노랫말로 가을의 사랑을 표현해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낭만적인 가을 전경을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는 라포엠의 모습이 담긴다.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에 낮에서 밤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며, 만남부터 이별에 이르는 사랑의 단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이외에도 신보에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는 것을 여름이 지나가는 것에 비유한 ‘처서’, 흘러간 삶과 사랑을 덤덤히 되돌아보는 ‘오, 사랑’, 떠나간 모든 존재에게 고마움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미별: 아름다운 이별’, 그리움으로 가득한 내면의 격정적인 외침을 표현한 ‘그대 달려오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꿈을 펼치길 바라는 소망이 담긴 ‘동화’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한국 가곡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은 물론, 클래식계 샛별들과 시인 겸 베스트셀러 작가 용혜원까지 곡 작업에 참여해 웰메이드 앨범을 예고한다.한편 라포엠은 ‘시’를 발매한 뒤, 다음달 11~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라포엠 심포니’(LA POEM SYMPHONY)를 개최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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